한국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상의 50%정도가 제주 해역에 출현하는데, 문섬 주변은 해양생물의 종류가 다양하며 수량이 많은 대표지역이다. 특히 문섬은 암벽 층상이 절벽을 이루면서 수심에 따라 다양한 산호들이 수직으로 분포되어 있어 분류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분홍바다맨드라미, 큰수지맨드라미, 둔한진총산호, 해송 등 형형색색의 연산호를 비롯하여 해양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세계적으로 산호서식지의 북방한계선으로 인정된다. 문섬범섬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 제421호로 지정되어 있다.